[라운드 24시①] 라운드전 연습
연습을 전혀 안하는 골퍼도 있겠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라운드 직전 만큼은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라운드 전날 저녁에 연습장에 가기도 하고, 오후 라운드라면 오전에 잠깐 연습장에
들린다.
그런데 과연 이 라운드 직전 연습이 스코어향상에 도움이 될까?....는 솔직히 헷갈린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라운드 직전 연습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아마 낭패 본 골퍼들도 꽤 있을 것이다.
라운드 직전 연습에서는... 소위 "삘"이 오며 빨래줄 같은 샷을 주구장창 날렸으나
정작 실제 라운드에 들어가면 그 "감"이 연기처럼 사라지며 헤매는 경우가 비일비재인 것.
그같은 경우는 연습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었던데서 비롯된다.
이렇게도 쳐 보고, 저렇게도 쳐보게 "감"을 조율하다가 갑자기 그런 시도중 하나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지며 굿샷이 연속되는 것.
이 때 그 주인공은 기쁨에 겨워..."이제 드디어 내 스윙을 찾았어!"하며 본게임을 기약한다.
그러나.......
그러나 정작 필드에서는 기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된다.
연습장에서의 샷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 미스샷이 이어진다.
당황한 골퍼는..."이거 안되겠는데..." 하며 예전 스윙으로 바꿔 보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결국 그날 라운드는... 대 참사로... 막을 내리게 된다.
결론은....라운드 직전 연습에서 만큼은... 새로운 시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구력이 1년이든 10년이든...타고난 자기스윙이 단 한번의 연습으로 달라지겠는가?
정작 본인은 좀 다르게 스윙한 것 같아도 남이 보기엔 똑 같은 것이 골퍼들 스윙이며,
절대 30분이나 1시간 연습으로 바꿔질리 없는 것이 골프스윙이다.
그렇다면.. 라운드 직전 연습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가?
세상에.." 연습 하지 말라"는 법은 절대로 없다.
연습은 좋은 데...이왕이면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되는....라운드직전 연습은....
본인 고유 스윙을 확인하는데 그쳐야 하며, 실제 라운드를 위한 유연성 확보가 돼야 하며...
가장 중요한 건...자신의 스윙 템포를 조율하며 확인해서 메모리시키는 것이다.
라운드 직전 연습에서는 특히나 모든 행동을 천천히 해야 한다.
골프스윙은...템포가 전부이다.
모든 필드의 재앙은...자신의 고유 템포보다 스윙이 빨라 지는데 연유한다.
따라서 연습때부터..."느긋하게 천천히 하는 템포"를 추구하면 좋다.
아이언 샷이든 드라이버샷이든 몇개를 천천히 쳐 봐서....본인의 샷이 나온다고 생각되면
확인 끝!...이다.
거기서 더 잘치고, 더 멀리 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욕심을 내는 순간...
그것이 비록 연습이라도.......그 연습은 재앙의 씨았을 품게 된다.
빨라지고 힘들어 가고...하는데...그게 연습이 되겠는가?
직전 연습만큼은...그저 겸손하게....평균치 샷이 나오면...
"아, 내 스윙 나오네..."하며 황송하게 생각해야 한다.
방법론적으로,,,직전연습은.....
실제 스윙보다 빈스윙을 더 많이 하며 템포의 감과 유연성을 확보하며
자신고유의 스윙 템포를 실제 라운드로 이어가게끔 하는 게 핵심이다.
더 멀리, 더 정확히 치려 욕심내지 말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스윙을 확인하며
스스로의 자신감을 드높이는 것, 그리고 다소 느린 템포를 메모리하며...
실제라운드시 스윙이 빨라지는 폐단을 예방하는것!
그것이 직전 연습의 핵심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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