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치는가? vs 어떻게 치는가?
골프.. 얼마나 치는지가 우선이지만..\'어떻게 치는가\'도 역시 중요하다.
여기서 \"어떻게 치는가\" 란..
단순히 경기 스타일 혹은 외적인 모습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내 골프를 위해, 어떠한 태도로 임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좋은 스코어를 원하면서도,
라운드에 해가 될 식사를 한 것은 아닌지..
어긋나는 차림새로 동반자에게 잘못된 인상을 준 것은 아닌지..
보디빌더 같은 몸이 필요한 것이 아닌데,
혹여 불필요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더 낳은 골프를 위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사항들이다.
\'스타일골프\'에서는..
골퍼를 위한 스마트 푸드, 필드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드레스 업,
여성골프를 위한 엘리건트 골프, 비즈니스를 위한 골프,
체형 별 맞춤 골프, 골프에 적합한 골프바디 디자인 등을 다룬다.
당신의 골프를 더욱 스타일리쉬하게 만들어줄,
김용효프로의 골프 컨설팅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된다.
[골프스카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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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내 이미지를 디자인 하라!
골프 시즌의 절정, 골프 그대로의 골프를 한껏 즐겨 보자!
아울러 남의 시선도 같이 즐겨보면 어떨까?
멋을 뽐내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코디법으로
당신도 필드 위의 주인공 될 수 있다.
더욱이 비즈니스가 목적인 골프 라운딩이라면,
연출된 나의 이미지는 비즈니스 성패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 여기 접대 골프를 받게 된 김과장의 얘기가 있다.
골프 라운딩을 하자며, 김과장에게 하청 업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하청 업체의 김대리가 티타임을 잡아 놓았다고 한다.
내심 고민이 되었다. 불편하기도 하고 접대성 같아 주저되긴 했지만,
그렇지 않아도 몸이 근질근질 하던 차에
‘잘 됐다’ 는 생각하고는, 못이기는 척 그러자고 했다.
그러고는 함께 나갈 회사 동료직원과 김과장은 그날을 기다렸다.
라운딩 당일.. 클럽하우스 안 한쪽 모퉁이에 헐렁한 양복에
땅딸막한 사내가 김과장에게 걸어오더니 말을 건넨다.
“혹시…….” 김대리라는 것을 김과장은 예상할 수 있었다.
처음 본 김대리는, 얼굴이 크고 상체가 많이 뚱뚱하며
짤막한 다리의 전형적인 한국형 사내다.
김과장은 옷을 갈아입고 필드로 나갔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김대리를 보고는 약간의 실망(?)감이…
라운딩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 같은,
푸른 잔디와 화창한 날씨와는 전혀 매치 되지 않는 차림새였기 때문이다.
복장은 첫 인상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소며, 상대방 대한 예의기도 하다.
김대리의 골프복장을 살펴보면, 등산용 모자에 검은 바지
그리고 셔츠는 소위 신창원 티셔츠 불릴만한 알록달록한 컬러로
패션 감각이라는 것은 찾아 도무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안면 없는 김과장 일행에게 자신의 인상을
각인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한 코디였던 것이다.
김과장이 느끼는 김대리에 대한 첫인상은..
\'글쎄... 참 투박하다? 탁하다? 센스 없다?\'
좀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구제(?)하기 어렵다?
김과장이 그렇게 느꼈다면..
김대리는 이번 라운드 목적인 비즈니스적인 부분에 있어,
시작도 전에 마이너스 요인을 가져가게 된 것이다.
■ 자! 그럼 김대리를 호감 가는 스타일로 꾸며 보자.
타고난 몸은 어쩔 수 없지만, 짧은 다리에는 뭐가 어울렸을까?
필드 위에서는, 검고 어두운 색상의 하의는
\'그린색\'의 잔디 지면(바닥)과 바로 연결되므로
구분이 없어져, 답답한 느낌을 줄 수가 있다.
따라서 짧고 통통한 김과장에게 어두운 색 보다는,
오히려 밝은 흰색이나 맑은 하늘색 바지가 어울렸을 것이다.
의외로 밝은 색이 약하게 보이게 하며, 길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체비만에 목이 짧은 체형은 약간 타이트한
오랜지색 혹은 노란색 계통의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색의 상의는 슬림해 보이는 효과는 있어도,
어두운 색이 가지는 답답함으로 상대방에게 미련해 보일 수도 있다.
또 약간의 멋스러움을 내는 스프라이트는 가로보다는 세로의 스프라이트가,
체크무늬나 큰 무늬 보다는 작은 무늬가 더욱 날씬해 보인다.
끝으로, 모자는 창은 길지 않고 깊이가 깊은 것으로,
하의 색상과 같은 계열로 매치하면, 좀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자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알아보죠.)
[Tip ]
오렌지색은 화창한 5, 6, 7월에 어울리는 색이면서,
상대방에게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주게 되므로 긍정적인 느낌이 들게 하는 매직 컬러이다.
노란색은 또한 밝고 긍정적인 면과 동시에,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경쾌한 이미지로
상대방에 친근감을 유도하는 컬러이다.
본인한테 어울리고 잘 맞는 옷이나 컬러는 분명히 있다.
그 것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내 이미지’를 높이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앞서 얘기한 필드는 물론, 일상의 어떠한 상황이든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색상 선별과 코디 연출은,
자신을 사람들의 뇌리에서 오래 머물게 할 것이다.
작은 관심과 노력 하나가, 큰일 이루는 작은 불씨가 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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