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허리턴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글을 클릭한 당신은 너무하지 않은가?
밥 차려줬으면 됐지, 떠먹여 달라고까지 하는가!
허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당신이 찾아내야 한다.
동영상과 사진에서 숱하게 보여주니까 따라 하면 된다.
기억할건,
매 스윙마다 허리턴을 계속 시도해야 한다.
프로의 매끄러운 허리턴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오늘 연습장 가서 허리턴을 하면 당연히 잘 안 된다.
체중이 안실리던지
타이밍이 늦던지
뒤집어 까지던지
해결방법은 계속 시도하는 수밖에 없다.
계속 시도하다 보면 체중이 조금씩 실려가고
조금씩 허리턴이 빨라지며
조금씩 정교하게 돌아간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다.
어제 역기를 10킬로 들었다면,
오늘 역기를 11킬로 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다.
허리턴 해야 된다는 글을 당신은 많이 봐왔겠지만
그걸 화두로 놓고 실제로 끊임없이 익히고 연습하는 사람은 스윙이 향상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매번 그 자리다.
Ⅱ.내가 TV 골프채널 강사가 된다면
잘할 자신이 있다!
일단 점잖 빼고 앉아 있는다.
시청자에게서 전화가 와서
"저는 삼십세 남자인데 거리가 안나고 공이 뜨고 불라불라... "
라고 얘기하면,
" 아 네 허리턴이 제대로 안되고, 머리고정에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
라고 대답해 줄것이다.
다른 전화가 와서,
" 저는 오십 몇 살 구력이 이십년인데 생크가 나고 어쩌구.. "
" 아 네 허리턴이 제대로 안되고, 머리고정에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
라고 대답해 줄 것이다.
다른 전화가 와서
" 저는 뒷땅이 어쩌구 .. " 하면,
" 아 네 허리턴이 제대로 안되고, 머리고정에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
라고 대답해 줄 것이다.
탑볼과 슬라이스와 훅에 대한 고민 역시 같은 대답을 해 줄 것이다.
물론 시청자와 피디는 나에게 미친놈이라고 얘기하며
바로 해고시켜서 내 프로그램은 1회로 끝나겠지만
골프채널을 진행해온 수많은 강사들 못지 않는 강의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도대체 스윙을 보지도 않고,
전화로 레슨을 해버리는 강사들의 무대뽀 정신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강사의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고나 있는가!
백스윙 탑에서 한템포 쉬라는 레슨으로
일급장애자 스윙이 되어버린 싱글들 얘기들 많이 들었을 것이다.
최소한 스윙을 봐야지 레슨을 할거 아닌가!
물론, 스윙을 보고 나서 하는 나의 레슨은 이거다.
" 아 네 허리턴이 제대로 안되고, 머리고정에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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