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엉뚱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 클럽 헤드의 중앙이 아닌 끝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질타를 받을 각오로 올립니다.
스윙을 할때 골프 클럽 헤드의 중앙에 정확히 맞추는 것이
정확한 방향은 물론 보다 멀리 볼을 보낼수 있다는 것은
골프채를 잡아보신 분은 누구나 잘 하는 사실이지만
때로는 그린 주변에서 많이 굴러가지 않아야 좋을 때가 있는데
로우 핸티캡퍼가 아닌 저로서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더군요.
내리막 경사에서의 퍼팅은 물론 그린 주변에서 낮은 위치에 있는 핀을 향해
가까이 붙여야 할때 너무 세지나 않을까 조심하다보니 턱없이 짧거나
(흔히 새가슴이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서양 애들은 Chiken이라고 하며)
너무 세게 쳐서 그린 끝을 지나 페어웨이까지 가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지요
(저의 캐나다 골프 친구들은 온탕냉탕은 알아 듣습니다.)
우선 짧은 칩샷이나 피치샷으로 짧은 거리
즉 그린 엣지부근에 있는 핀을 향해 공을 보내야 할때는
클럽 해드의 끝, 즉 토우부분에 공을 맞추는 것인데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덜 굴러가 내리막 경사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퍼팅에서는 중거리 퍼팅에서 효율적으로 내리막 경사에서 퍼팅할때 좋습니다.
라이가 많은 경사에서도 공이 덜 휘고 덜 굴러가는 현상으로
즉 원을 그리는 반경이 커지면서 끝에서도 그다지 많이 돌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슬라이스 라이에서는 퍼터의 힐 부분에 볼을 맞추고
훅 라이에서는 토우 부분을 이용하는데
홀 컵을 지나 소위 배보다 배꼽이 더큰 낭패는 면하고 있습니다.
숏퍼팅에서 라이가 있는 경우 방향은 볼과 정확히 맞추고 헤드의 위치를 조정하면
다시 말해서 훅라이에서는 토우 부분으로 슬라이스 라이에서는 힐 부분으로 퍼팅을 하면
볼이 휘는 반경이 일정하고 마지막에 힘이 떨어져도 도는 정도가 적어
홀컵을 벗어나도 덜 굴러 좋습니다.
다만 저는 오딧세이 두볼퍼터를 사용하는데 블레이드형 퍼터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린 주변에서 볼이 파묻힐 정도의 긴러프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샌드웨지를 수직으로 세우다시피하여 볼을 오른발 끝에 놓고
그립은 꼭잡고 손목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
클럽 헤드의 바닥과 앞이 만나는 부분 즉 꺽어지는 부분으로 공을 치는데
이때 바디턴으로만 걷어내면 낮게 뜨면서 그린에 떨어지는데
조금은 빠르게 그래서 어느정도의 라이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똑바로 굴러갑니다.
런닝 어프로치와 같은 방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르막 경사에서 앞에 장애물이 없을때 적용하고
핀과 어느정도의 거리가 있을때 효과를 봅니다.
이때 주의 할것은 너무 살살 치면 앞에 똑 떨어지니까 과감하게 치셔야 합니다.
물론 많은 연습을 하셔야 하겠구요
저는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에 혼자 칠때나
앞팀이 많이 밀리면 동반자의 양해를 얻어 눈치껏 연습도 하는데
연습장 보다는 실제 필드에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지요.
한국에서 레슨 받고 서너번 라운드 한뒤 이민 온 처지라
주변에 레슨을 해줄 프로나 조언해줄 고수는 없지만
골프코스에서 연습 할수 있다는 것이
캐나다의 골프 환경의 명암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고수님들의 좋은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