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골프가 안 된다는 거짓말
음악이라는 분야에서 연주만 놓고 본다면
두 분은 서른 살 때보다 지금 더 연주를 잘하세요?
요즘 절실히 느끼는 건데
연습할수록 확실히 실력이 늡니다.
어린 나이에 연습할 때는
어떤 사람처럼 되려고,
유명한 누군가의 테크닉을 따라 하려고
연습했던 것 같아요.
인생을 오래 살아보니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지
누군가의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Legend
<배철수와 재즈 계의 드림 팀 포플레이와의 인터뷰> 중에서
제 나이가 이미 50을 넘기고 있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스윙이나 골프가
더 발전하고 있음을 확연히 느낍니다.
포플레이 노인들의 음악얘기가 아니어도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방식,
나만의 연습, 나만의 골프가 흥겹습니다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많이 라운드 하면
PGA라도 갈 것 같은 그런? ^^ ㅎㅎ
나이가 들어서 거리가 줄고
스코어가 망가진다는 것,
적어도 60세 이전에는
해서는 안 되는 얘기가 아닐까 는 것이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
제가 가르쳐본 학생들 중에는
60이 넘긴 분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을 뵈면
60이 넘어도 근력이 모자라는 것 같지는 않고요
유연성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샷이나 스코어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고,
스코어를 지켜내야겠다는 의지나
더 잘해보겠다는 향상심이 없는 것이 더 문제로 보이던데요!
최근 뇌 과학의 연구 성과는
나이가 들어도 기억력을 제외하고는
뇌가 결코 녹슬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나이 듦'이라는 것은
향상심을 지레 포기하는 것이 아닐까요!
나이 오십을 넘어 이팔청춘 같은
터무니 없는 바램이야 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어제보다는 성장하겠다는 소박한 뜻은
언제라도 아름답습니다.
나이 들어 더 잘할 수 있는 일 많지만
골프도 그 중 하나라는 거!
잊지 마세요.
.
.
.
오늘도 골프와 더불어 행복하세요.
김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