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TING
페이스가 닫히거나 열리지 않고 스퀘어한 채 움직이는 것이 좋다. 그런 동작을 위한 퍼팅 노하우를 배워본다.
볼의 런이 좋도록 쳐라!
볼이 잘 굴러가거나 그렇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
볼의 런이 좋은 볼, 혹은 볼이 멀리 잘 굴러간다면 컵인 확률은 높아진다는 명언이 있다. 확실히 프로가 치는 볼은 컵 근처에서 바로 멈출 것 같지만 슬슬 잘 굴러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대로 퍼팅을 잘 하지 못하는 아마추어가 치는 볼은 라인을 따라 굴러가도 컵 바로 직전에 정지하고 말거나 볼이 굴러가는 상태가 나쁘다. 즉 잔디결의 영향을 받을 경우도 있다. 왜 이처럼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볼의 런이란 무엇인지를 일단 생각해보자.
부드러운 감속으로 친 볼이 잘 굴러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볼의 런이 나쁘게 보이는 것은 올바른 로프트각으로 치지 않아 친 볼이 급속하게 감속하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생각해 지면을 굴러가는 볼이 감속하는 것은 극단적인 내리막 경사가 아닌 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퍼팅에서 볼의 런이란 잔디에서의 마찰의 영향이고 퍼터헤드에 맞은 볼은 잔디의 마찰을 받으면서 굴러간다. 마찰로 서서히 감속하는 것이 본래의 런으로 초속에 따라 정지하는 속도가 빨라진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왜 볼이 멀리 굴러가는 것처럼 보일까? 그것은 비교의 문제이고 로프트각이 적당하지 않는 상태로 굴러가는 볼은 비행각도 직후에 튕기면서 급격하게 감속하고 만다. 이에 비해 적당한 로프트각으로 친 볼은 부드럽게 감속해 굴러나고 런이 좋아보일 뿐이다. 볼의 런을 좋게 하기 위해 혹은 멀리 굴러가는 볼을 치기 위해 강하게 임팩트를 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스트로크와 올바른 각으로 볼을 칠 뿐이다.
스윙폭으로 거리감을 만든다
자신 나름대로 기준이 없으면 스윙폭으로 거리감을 만들 수 없다
스트로크 스윙폭으로 거리감을 컨트롤한다. 이것은 퍼팅 중에서 명언 중 명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한 말인데, 숏퍼트는 스윙폭을 작게 하고 롱퍼트는 크게 해 거리를 맞춘다. 그러나 코스에 따라 그린 속도를 변화시킨다. 기준이 되는 스윙폭에 비해 그린 속도를 대응시키지 않으면 어떤 의미가 없는데, 그 이전의 문제로서 자신 나름대로의 기준이 명확치 않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스윙폭으로 거리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 나름대로의 확고한 기준을 정확히 만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그 기준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퍼터를 품평할 때는 내추럴 스트로크가 기준
무의식으로 할 수 있는 스윙폭과 템포가 실전에 중요하다
자신 나름대로의 스윙폭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라고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골퍼는 ‘가지고 있지 않다’ 혹은 ‘무슨 말인가’라고 답한다. 자신을 가지고 ‘기준이 있다’라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전체 골퍼는 자신 나름대로의 기준을 이미 가지고 있다.
퍼터를 구입하기 위해 골프숍으로 갔을 때를 생각해본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품평을 하며 연습하면서 반복적으로 휘두를 것이다. 그때 스트로크는 무의식적으로 한다. 개인차는 있을지라도 항상 동일한 스윙폭과 템포가 될 것이다. 그것은 골퍼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되는 스윙폭이다. 스탠스 폭을 30cm 정도 벌리고 의식적으로 만든 기준으로는 그 응용이 어렵다. 감각적으로 찾은 내추럴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응용하는 기준이 된다. 그것을 이용해 아침에 연습그린에서 빠르기를 점검한다면 스윙폭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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