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TING(1)
퍼팅을 잘하는 프로 골퍼들의 명언들은 많다. 그러나 이들을 믿고 실천할지라도 잘 되지 않는 것을 왜 그럴까? 퍼팅에 대한 이론을 한번 점검해 보자.
퍼트에 정석은 없다
자세에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셋업과 스트로크는 존재한다
‘퍼트에 정석은 없다’ 골퍼들이라면 이런 명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셋업 자세와 순서는 상관없이 컵에 집어넣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명언도 있다. 확실히 어떤 변칙 타법도 볼이 컵에 들어간다면 문제는 없다.
퍼팅은 라인에 대해 페이스 방향이 매우 중요해 임팩트 시에 페이스만 목표를 향한다면 컵인 확률은 높다. 그러나 재현성이 높고 효율적인 셋업과 스트로크를 익히는 것이 보다 컵인 확률이 높지 않을까.
무릎을 펴고 고양이 등과 같은 자세를 하면 스윙플레인은 80도가 된다
샷과 다른 자세를 하면 이상적인 자세가 된다
우선 퍼터의 기능대로 자세를 취하는 것을 중시해야 한다. 기능대로 취한다는 의미는 퍼터의 본래 풀각과 라이각대로 올바르게 솔해 자세를 하는 것이고 로프트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퍼트에는 정석적인 자세가 없다고 해도 본래의 기능과 다른 자세를 한다면 스트로크에 오차가 생기기 쉽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능대로 자세를 취할 경우, 퍼터의 스윙플레인은 약 80도가 평균치다. 셋업에서 이 수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똑바로 펴서 고양이 등과 같은 자세를 한다. 무릎을 폄에 따라 골반의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어 등뼈의 흔들림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리면 스트로크 중에 골반이 움직이기 쉽다. 그리고 가슴을 펴고 등을 펴면 80도 스윙플레인을 만들기 어려워 볼과의 거리도 필요 이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을 편 고양이 등과 같은 자세를 취해 샷을 하면 안 되지만, 퍼팅에서는 유용하다.
핸드퍼스트 자세를 한다
핸드퍼스트 자세의 장점과 단점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핸드퍼스트 자세를 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그것은 핸드퍼스트 자세를 하는 편이 볼의 런을 좋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불가사의한 명언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퍼터는 처음부터 2~5도의 로프트가 있어 히트한 볼은 지면을 따라 굴러간다. 그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핸드퍼스트를 하는 것이 장점이 아니고 단점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로프트로 볼을 띄운다. 잔디 위로 태워서 눌러준다
핸드퍼스트는 볼이 튕기면서 런이 역으로 나빠진다 볼의 런을 결정하는 것은 잔디의 저항에 따른 마찰이다. 이것을 생각하고 스트로크를 하기 바란다. 그린도 페어웨이와 마찬가지로 잔디 위인 이상, 적지만 볼은 잔디 속에 들어가 있다. 그것을 2~5도 로프트로 튕기면서 잔디 위로 굴러가는 것이 임팩트 시의 움직임이다. 그 후 볼은 잔디의 저항을 받아 회전하면서 마찰에 의해 감속된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런이고 셋업시의 로프트각을 유지할 수 있는 절대조건이다.
핸드퍼스트 자세로 임팩트에서도 로프트를 죽이면 볼은 다시 한번 지면에 눌리면서 튕긴다. 그리고 착지시에 크게 감속되어 굴러간다. 결국 런이 부드럽게 되지 않을 것이다. 잔디결이 길고 무거운 그린은 로프트각이 큰 것, 잔디결이 짧고 빠른 그린은 로프트각이 작은 것이 서로 매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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