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실 어제 퍼터 부러뜨릴 뻔 했읍니다.
제가 요즘하는 하고 있는 퍼팅 연습은-
1.
지난번에 여러차레 게시판에 올랐듯이,
역시 \"퍼팅의 제 1은 스윗 스팟에 맞추는 것이다\"란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우선 퍼터 스윗 스팟 1센치 옆에 양쪽으로 다임을 붙입니다.
금속 부분이 나오게 테이프로 중간부분에 걸쳐서 붙입니다.
그러면 골프공이 제대로 맞을 수 있는 공간이
약 5~8mm 정도 되죠.
데이빗 펠츠의 레슨에 보면
펠츠 역시 스윗 스팟을 강조하면서
자기네 회사에서 퍼터에 붙이는 것을 판매한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응용한거죠.
이러고 퍼팅을 해보면
내가 얼마나 스윗 스팟에 못 맞추는지 자명해 집니다.
이게 스윗 스팟에 못 맞추면
그 즉시 옆으로 삑사리 납니다.
특히 다임의 가장가리가 튀어나와 있어서
정말 45도 옆으로 보내는 기술도 가끔 구사할 수 있읍니다.
또한 스윙이 평행이 안되고
비껴 맞아도 얄짤 없읍니다.
다임이 앞으로 튀어 나와있기에
스윙이 안으로 들어오거나 하면
그 즉시 삑사리 납니다.
2.
그다음에 또한 예전 게시판에서 읽었득시
\"퍼팅의 제 2는 3피트 연습이다\" 라는 것도 고려해서
약 3피트 앞에 동전 하나들 둡니다.
공이 동전 위로 지나갈때 소리가 나기 때문에
머리 박고 있는 연습도 됩니다.
귀로만 확인 할 수 있읍니다.
3.
그리고 나서 퍼팅연습용 볼 30개 정도를 가지고
10개씩 1조로 나누어
10개 모두를 스윗스팟에 맞추고
(즉 다임에 안 맞고 똑바로 보내고)
동전위를 지나가면 그날 그것으로 연습 끝입니다.
근데 말이죠.
이게 정말 장난 아닙니다.
꼭 삑사리 나거나, 안 지나 갑니다.
그래도 9번째 10번째에서 실패하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냥 잡니다 - 정신 건강을 위해)
근데 이게 꼭 6번째 ~ 7번째에서 납니다.
그럼 그 조 다치고 또 시작합니다.
이러다 다음날 회사가서 졸았던 적 많습니다.
어제 드디어 게시판 읽으며
느긋하게 연습 욜심히 했읍니다.
근데 이게 정말 안돼는 거예요.
6번째는 커녕 1번째 2번째에서 삑....
그러면 그 나머지 9~8개는 연습용인거 아시죠.
그러다 수고 수고 해서
7번째 갔는데 그만 8번째에서 삑....
참았읍니다. 저 잘 참습니다.
근데 그 다음 1, 2, 3 연짱으로 삑....
드뎌 폭발하고 말았읍니다.
불끈 쥔 손에 경련이 일더니,
퍼터에 우지근하고 힘이 들어 가더라구요.
정말 잘 참았읍니다.
어제 제가 쓴 글 기억하시나요?
[ 채 뿌려뜨리구 싶을때.... ]
제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게시판에 의지 했읍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저 퍼터 사러 가야 할 뻔 했읍니다.
한번 연습해 보세요.
인내력 테스트 짱입니다.
단 노약자, 임산부,
심장 약하신 분,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분,
정신에 약간 이상 있으신 분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무슨 일 날지 장담 못합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연습해서 퍼팅 잘하게 됐냐구요?
천만에요.
연습 열심히 한다고,
그렇게 쉽게 퍼팅 잘 할 수 있으면
그게 골픕니까?
전자 오락이지..... -.-aaaaaaaaa
외펏사 개근
진따 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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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퍼팅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사이에
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종종 저희집에 후배들이 놀러와서 같이 술 먹곤 하는데,
후배들 제가 만들어 논 것 보더니 왈
\" 형, 이제는 진짜 별 짓 다하네.\"
하면서 한번씩 쳐 봅니다.
그러면 대번에 나옵니다.
예전에 제가 말씀드린
퍼팅과 어프로치 귀신 같은 놈은
정말 거의 스윗 스팟에 맞춥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진아들
거의 예외 없읍니다.
열 무지 받습니다.
그리고 그 귀신 같은 퍼팅의 주인공은
자기는 퍼팅할 때 단하나만 신경 쓴데요.
[ 뒤로 뺄때와 똑 같은 속도로 내려온다]라는 기분으로 스윙한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내려올 때 쳐야 한다는 기분으로
빨리 내려 온답니다. 그 친구 이야기가.
저요? 역시 무쟈게 빨리 내려 옵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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