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코어의 68%가 숏게임(60야드 안쪽의 샷들)이며 그 중에서 퍼팅이 40%를 차지한다.
퍼팅은 개인마다 달라 그립 어드레스 스트로크 스타일이 천태만상 이지만 근본 개념은 같다.
퍼터 그립은 손목을 쓰지않는 손바닥 그립이며 어깨의 위아래 움직임으로 스윙이 돼야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그립을 잡은 양손이 공보다 앞쪽에 있거나 공과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은 좋으나 공보다 뒤쪽에 있으면 좋지 않다.
볼의 위치는 왼발쪽에 놓고 왼발에 몸무게를 10~20% 더 배분해야 톱스핀이 많이 생겨 볼이 잘 구른다.
왼쪽 눈에서 볼을 향해 수직선을 내린 위치에 볼이 위치하면 볼과 몸의 거리가 좋으나 이것은 왼쪽 눈이 오른쪽 눈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이고, 그 반대는 왼쪽 눈에서 내려진 수직선이 발과 볼 사이에 있어도 된다.그러나 왼쪽 눈에서 수직으로 내린 선이 공 바깥쪽으로 나가면 볼과 몸이 너무 가까워 좋지 않다.
스탠스는 스퀘어하거나 약간 오픈하는 것은 좋으나 클로즈 스탠스는 좋지 않다.
어드레스 때는 퍼터 바닥면 전부가 그린에 닿으면 좋고 토부분은 약간 들려 있어도 괜찮지만 힐쪽이 들리는 것은 좋지 않다. 어드레스해 타깃 방향을 바라볼 때 머리는 고개를 들어서 보는 모양(그림 왼쪽)이 아니라 고개를 타깃 방향으로 돌려 봐야(그림 오른쪽) 한다. 백스윙 때 클럽 헤드를 스트레이나 타깃 라인 안쪽으로 가져가는 건 괜찮지만 타깃 라인 바깥쪽으로 가져가면 좋지 않다.
백스윙을 짧게 할수록 퍼터 헤드가 오픈되거나 클로즈될 가능성이 적으며 다운스윙을 가속하는 데도 좋다. 퍼팅 스트로크가 일정치 않을 때는 짧은 백스윙을 연습함으로써 고칠 수 있고 왼손등 손목 꺾임이 없이 왼팔 하나로만 짧게 백스윙하고 다운스윙을 가속하면 짧은 거리의 퍼팅을 잘 할 수 있다.
스윙 때 클럽 헤드 궤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클럽 2개를 기차길처럼 평행하게 놓고 그 사이에서 연습하면 숏퍼트 감이 좋아진다. 아마추어 골퍼 중 드라이버샷이 많이 뜬다는 이유로 9도, 10도, 심지어는 퍼터의 로프트와 같은 8도짜리 드라이버를 쓰기도 하는데 이는 로프트 때문이 아니라 다운스윙을 하면서 헤드 스피드가 이미 상실 돼 버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샤프트가 헤드 스피드에 비해 강하거나 헤드 스피드가 110mph 이상 되지 않으면서 8~10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샤프트가 너무 길면 라운드 중 한두개 스카이샷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