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즈음 라운드를 하는 날 아침에 두가지 퍼터를 놓고 퍼팅테스트를 해 봅니다. 그리고는 그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그 중 하나를 들고 나갑니다.
저의 퍼터는 하나는 네버컴프로마이즈이고 다른 하나는 오딧세이입니다. 이 두가지 퍼터중에 그 날 쓸 퍼터를 선택하는 저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해보고 그 중에 어드레스가 편한 것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편하게 어드레스를 해서 퍼터헤드가 지면과 평행하게 놓이고 스윙이 편한 것이 어떤 퍼터인가를 체크합니다.
위의 두 퍼터는 길이가 다릅니다. 하나는 34인치, 하나는 33인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은 이 것이 편하고 어느 날은 저것이 편할 정도로 바뀝니다. 아마도 제가 몸을 수구리는 정도나 팔을 구부리는 정도가 변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중요하게 여기면서 테스트하는 것은 각 퍼터로 퍼팅을 해 봐서 그 공끝을 살피는 일입니다. 약 3 걸음 정도의 퍼팅을 다소 약하게 해서 공끝의 구름을 살핍니다. 공이 멈출 때까지 공의 방향이 휘지 않고 똑바로 구르면 그 퍼터가 좋은 것입니다.
퍼터가 내 몸이나 자세에 맞지 않거나 (또는 퍼팅이 잘 못되었을 경우) 공은 중간지점까지는 임팩의 힘이 남아있어서 똑바로 가다가도 끝부분에서는 휘어져버립니다. 아마도 헤드페이스가 직각으로 공에 컨택이 되지 않았거나 또는 헤드의 궤도가 비뚤어져서일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를 테스트를 해 본 결과 감이 좋은 퍼터를 그 날의 퍼터로 간택(?)을 해서 하루를 그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그런 결과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래에는 대부분 3펏이 1번 있거나 아니면 없거나 그렇습니다. 전 주말에는 18홀 퍼팅을 30으로 막았습니다. 이제까지 제 기록이 29인데 그 기록에 가까이 다가설 정도로 좋은 기록입니다. 이는 공끝이 휘지 않도록 퍼팅을 하는 연습이 주효해서 숏퍼팅을 놓치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퍼터를 바꾸거나 또는 퍼팅 연습을 하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하나의 퍼터로 연습하고 그 퍼터와 함께 오랜 기간을 같이 하는 것이 두 개의 퍼터를 놓고 바꿔가면서 쓰는 것보다는 좋다는 것이 정설임도 첨언해둡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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