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받은김에 계속 적어보죠...
*주의사항... 평지 보통 집에서 카페트나 얇은 항공담요나 군용담요등을 펼쳐놓고
무조건 공을 똑바로 보내는 연습을 합니다... 공에다 줄을 그어놓고
그 공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가는 연습을 합니다...
공을 밀어치던 때려 치던 무조건 똑바로 가야지 다음 연습법이 효력이
있습니다... 그게 안되면 시간낭비일뿐입니다...
연습방법...
준비물 : 공3개 퍼터 티2개 동전 모자 썬크림 만원짜리 몇장...
장소물색...
집에서 가까운 골프장을 선정한다... 단 연습그린은 반드시 홀컵이 되어 있는
연습그린으로 한다...
일요일 새벽... 먼동이 트기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상기 물건만 챙겨서 집을 나온다...
홀컵이 여러개 있는 연습그린에서 가장 경사진 홀컵을 선정하고 연습을 개시한다...
거리는 항상 퍼터2개정도(1.5미터)를 정하고 티를 꽃는다... 공 3개를 퍼팅한다...
이때 주의사항은 항상 공은 겨우 굴러들어갈 정도의 스피드로 쳐야 한다...
그래야 그린의 굴곡을 느낄수 있다... 세개가 다 들어가면 티를 꼿은 반대편에 1.5
미터 정도 두고 티를 꼿는다...그리고 다시퍼팅... 360도 회전을 몇번하다보면 어느새
사람들로 복잡해 질거다... 그래도 연습을 멈추면 안된다... 싱글의 덕목은
얼굴이 뚜꺼워야 한다... 자 점심시간... 무조건 클럽하우스 식당에 간다...
그리고 고단백 비싼 음식을 시킨다... 이때 클럽하우스 아가씨가 몇시 티업이냐고
물을것이다... 절대로 쫄면 안된다... 싱글의 덕목은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
밤에 놀이터에서 벙커샷 연습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비아저씨에게 혼난게
한두번인가... 거실 천장에 구멍낸것은 어쩌고... 밥먹으러 왔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좋은 음식을 먹어야 퍼팅감도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다시 그린... 이번에는 이 홀컵에서 저 홀컵으로 친다... 절대로 넣으면 안된다...
줍기 귀찮다... 그저 거리감과 그린의 굴곡만 느끼면서 이 홀컵에서 저 홀컵으로 친다
어느새 그린키퍼 아저씨 나타나서 Close를 외친다... 보따리 챙겨 집으로 온다...
다시 카페트를 펴고 공을 똑바로 치는 연습을 한다...
마누라가 잔소리를 시작할거다... 골프 동료의 구찌라고 생각하라... 그걸 극복해야
손 떨리는 순간에 미스 퍼팅을 막을수 있다... 마지막으로 \"밥 줘\"라고 외친다...
싱글은 담대해야 한다... 어떤 순간이라도 쫄면 안된다... 뱃심을 가지고 저녁밥을
반드시 얻어 먹어야지 그날 연습이 마무리 된다...
마무리...
상기 연습법은 제가 한번씩 하는 연습방법입니다... 그럼 퍼팅 잘하게 되느냐고요?
제가 연습방법이라고 했지 퍼팅 잘하는법이라고 한적은 없는것 같군요...
그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