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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골퍼들을 괴롭히는 그 이름 슬럼프
작 성 일
2013-09-30
조 회 수
2358
작 성 자
엘코프로메이드
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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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는 선수에게 가장 큰 적은 슬럼프이다. 특히 골프중계를 보고 있으면 전년도 언제나 리더보드 상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던 선수가 갑자기 그 다음 해에 계속해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부진한 슬럼프 늪에 빠지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슬럼프의 늪에 허덕이던 선수들의 모양새, 그것이 궁금하다.

운동선수에게 있어 슬럼프는 거의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만큼 큰 부분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선수마다 슬럼프가 찾아오는 이유도, 또 슬럼프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슬럼프는 선수들에게도 해당되지만 아마추어 가운데도 오랫동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슬럼프는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에 따라 그 기간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아니면 영원히 슬럼프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수도 있다.

아마추어에게 슬럼프가 찾아온다면 우선 골프를 잠시 떠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당분간 골프를 잊고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제3자의 입장에서 골프를 바라보면 해결책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실 기초가 튼튼하면 슬럼프가 스며들 여지가 없어지듯, 골프를 배웠던 초심으로 돌아가 그립, 어드레스 스탠스 정렬 등 기본에서 다시 출발을 해야 한다. 또한 현재의 골프에서 변화를 모색해봐야 한다. 내기 골프에 빠져 있다면 내기를 전혀 하지 않고 라운드를 해본다든가, 그립이나 클럽을 바꿔본다든가, 창피하더라도 시니어 티에서 티샷을 해본다든가 하는 것들은 골프를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네 번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슬럼프가 정신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골프심리학자나 카운슬러 등을 찾아가 컨설팅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기량적인 측면이 원인이라면 코치나 프로골퍼와 동반라운드를 하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겠다.

마지막으로는 대범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자신감을 북돋우는 것이다. ‘골프가 별거냐’, ‘나는 할 수 있다’ 등으로 담대하게 생각하고 자신 있게 스윙하는 것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

실연의 상처는 메탈 게임인 골프에 치명적이고 이는 곧 슬럼프로 이어진다. 지난해 세계랭킹 2위까지 성적을 올리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백상어’ 그렉노먼의 딸 모건 레이와의 2년간의 만남을 정리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7차례나 미국 PGA투어에 출전했지만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세계랭킹 4위로 떨어졌다. 가르시아는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골프에 대한 열정도 떨어졌고 훈련할 의욕도 없어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는 슬럼프에서 헤어 나올 줄 모르고 있다.

호주의 조각미남 아담스콧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월 할리우드의 영화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하와이 해변에서 밀애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된 스콧은 그해 무려 6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슬럼프에 빠져 있다가 세계랭킹 3위에서 40위로 곤두박질 쳤다.

‘라이언’ 앤서니 김 역시 지난해 여자 친구와의 결별설이 나돌면서 그의 모습은 눈에 띄게 수척해 져 있었다. 그는 개막전에서 공동 준우승 이후 9차례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긴 시간 실연의 아픔을 겪은 앤서니 김은 올해 PGA투어 셸휴스톤 오픈에서 우승하며 갈기를 세우고 포효하고 있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슬럼프는 예사롭지가 않다. 지난해 말 불륜스캔들로 이혼까지 하게 된 우즈는 아직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골프 황제에서 평범한 골퍼로 전락했다. 9번의 투어에서 톱10에 든 것은 단 2번 뿐 6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하늘과 땅 차이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티샷의 정확도도 50%대로 현저하게 떨어졌으며, 강력한 스핀으로 홀컵 주변에 붙이던 샷의 그린 적중률도 급격히 낮아져 결정적인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벌벌 떨게 했던 ‘클러치 퍼트’도 보기 어려워 졌다.

복잡한 이혼 절차를 밟아오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 우즈는 결과적으로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는 지난해 1위에서 112위로 곤두박질 쳤다. 그리고 아직도 슬럼프의 늪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못하고 있다. 가르시아와 스콧, 앤서니 김처럼 총각시절 이성문제로 잡음이 거의 없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우즈가 불륜스캔들과 함께 아내와 결별을 하면서 슬럼프에 늪에 발이 묶여있다. 그래도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도 있다. 실연으로 인해 아픔과 그로 인한 슬럼프를 격고 있지만 하루빨리 그들이 성숙하면서도 불꽃같은 샷을 날리며 골프팬들 앞에 나설 그날이 오길 바래본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슬럼프까지?

선수들뿐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역시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골퍼들은 골프로 인한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아픈 것도 서러운데 부상에서 끝나지 않고 슬럼프로 이어지면서 치명적이다.

'핑크팬더’ 폴라크리머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지난 2005년 프로로 데뷔하며 LPGA의 간판스타로 급부상한 크리머는 빼어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이 한몫했다. 2005년에 우승 2회, 2007년 2회, 2008년 4개의 대회에서 우승한 그녀는 2009년에는 한차례의 우승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다. 바로 지난해부터 앓아온 엄지손가락 부상 때문이었다. 특히 올 시즌 초 ‘혼다 PTT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기권을 했으며, ‘제이미 파 오웬스 클래식’에서 컷탈락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그녀는 수술과 재활투혼을 펼쳤다.

대회 내내 왼쪽 손목에 밴디지를 칭칭 감은 채로 연습을 하며 수술을 받고 재활투혼을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2010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부상과 그로인한 슬럼프로 얼룩진 설움을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정확한 벙커샷을 선보이며 PGA투어에서 그를 대적할 만한 이가 없을 만큼 완벽한 스윙을 선보이는 ‘탱크’ 최경주에게도 슬럼프가 존재했다. 그는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인해 스윙에 문제가 생겼고 허리통증으로 이어지며 슬럼프가 찾아왔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약물과 침 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을 완화한 그는 서서히 허리 통증이 사라지면서 우승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메이저 퀸’ 박지은 허리 부상으로 기나긴 슬럼프의 늪에 있다. 2002년부터 허리를 삐끗한 박지은은 허리 부담으로 스윙 코치를 바꿨고 그로인해 샷이 망가졌다. 허리가 아프면서 연습을 못하게 되었고, 성적이 나지 않은 그녀는 골프가 재미없어지면서 점점 더 슬럼프의 굴레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하지만 허리에 시한폭탄을 차고 스윙을 하는 그녀는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2004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고 연못에 뛰어들었던 그 때를 생각하며 다시 시작한다면 허리 통증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슬럼프의 터널 속을 빠져나오다

실연과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뚜렷한 원이 없이도 기나긴 슬럼프의 터널 속으로 들어간 이가 있었으니 지난 8월 ‘SBS투어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4년 만에 우승컵에 키스를 한 최진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6년 KPGA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최진호는 데뷔 해에 4개 대회에서 ‘탑10’ 진입에 성공하며, SBS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우승을 하여 2006 신인상 수상과 함께 루키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뚜렷한 이유와 원인 없이 2008년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모두 컷탈락을 당하며 2009년 출전권을 잃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3달 간 골프에 손을 놓고 지냈다. 그리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미국으로 건너가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활동을 하며 드라이버 감각을 되찾으며 몸의 깨진 밸런스를 찾았고 거짓말처럼 드라이버 정확도가 살아났다.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를 하면 긴장하고 조바심이 났을 법도 하지만 그는 힘든 시간을 겪고 난 후여서 일까 그는 오로지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슬럼프라는 긴 터널 속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한국여자골프의 선구자이자 올해로 프로 15년째를 맞이하는 박세리의 골프 인생은 롤러코스트 그 자체였다. 지난 1998년 LPGA투어 데뷔 첫해 US오픈, LPGA챔피언십 등 2개 메이져대회를 석권하며 시즌 4승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박세리는 이듬해에서 4승을 거우며 무서운 것이 없었다. 그러나 투어 3년차였던 2000년 갑자기 첫 번째 슬럼프가 찾아왔고, 그녀는 슬럼프 탈출은 연습뿐이라 생각하며 슬럼프를 극복해 2001년부터 3년간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3년간 쓸어 담은 우승컵만 무려 13개였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두 번째의 슬럼프에는 날개가 없었다. 그 후 오로지 골프밖에 모르던 그녀가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생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제이미파 오웬스코닝 클래식에서 24승째를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린 뒤 세 번째 슬럼프가 찾아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20대 초반의 ‘세리 키즈’들에 밀려 설 곳조차 없었다. 하지만 이제 많은 슬럼프로 인한 노하우는 그녀를 서두르지 않게 했다. 예전의 기량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으며, 15년 골프 인생 최고의 스승인 ‘인내심’도 비로소 터득했다. 그리고 올 시즌 초 2년 10개월 만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연장 세 번째 홀 끝에 통산 25승을 거우며 세리의 진정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모든 골프선수들에게 있어 슬럼프는 끔찍한 상황이다. 하지만 흐린 날도 있으면 맑은 날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세상에 나쁜 경험은 없다. 딛고 일어서는 사람에겐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 될 터이니, 포지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슬럼프는 ‘그까짓’ 것으로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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