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시작하면서 어떤 글을 올릴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잠시 골프 스윙으로 뜨거워진 머리를
한번 재미있는 골프 이야기로 식혀 보는게 어떨까 하여
제가 찾아본 잘(?) 알려지지 않은 골프 뒷이야기를 한번 추려 보았습니다.
새해에는 좀더 유익한 주제와 따끈따끈한 골프 팁을 같이 나누길 원하며...
즐칼(즐겁게 칼럼읽기) 하세요..
① 골프 역사상 밴 호건(Ben Hogan)처럼 완벽주의 골퍼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하루는 꿈에서 1번 홀에서 홀인원 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2,3, 4번홀을 차례로 홀인원을 계속하여,
17번 홀까지 계속 홀인원이 스코어카드에 기록 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18번홀...그의 샷은 똑바로 홀을 향해 날아가
통통 그린을 굴러 홀에 들어가나 싶더니,
홀을 핥고 (Lipped Out)돌아 나와 버린것이아니겠습니까.
호간은 그날꾸었던 꿈을 회상하며 말하기를
"전 잠에서 깬뒤 얼마나 화가 나든지 거의 온종일 이성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행동 하였습니다." 라고 심경을 토로 하였다고 합니다.
최고의 골퍼는 꿈속에서도 절대 느슨하지 않은가 봅니다.
② 역사상 위대한 골퍼중 73세의 베티 던햄 (Betty Dunham)의 기록은 경이롭습니다.
2002년 그녀는 아이오와 주에 있는 오나와 컨츄리 클럽(Onawa Country Club)의
19회 여자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 기록이 경이로운것은 배티가 1950,1960,1970,1980,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에 걸쳐 계속 챔피언을 수상 하였다는 데 있습니다.
골프...
60년동안의 장기 집권..누가 나이가 문제라 했던가요?
③ 많은 아마츄어 골프들 중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들은
그 다음홀 부터는 너무 흥분된 나머지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1971년 10월 톰 다티(Tom Doty)가
시카고 근교의 홈 골프 코스(Executive Golf Course:정규 홀보다 짧은 코스)에서
기록한 스코어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그는 2,3 번홀 연속으로 홀인원을 기록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홀에서 버디를 기록한것입니다.
최종 스코어는 불행히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그 4홀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할 대 기록을 작성한 것 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어디 누구 다티에게 도전 할사람 없어요?
④ 미국에선 자기 나이만큼 골프 스코어를
기록하는것을 에이지 슈터 (Age Shooter)라 합니다.
그리고 그 골퍼는 상당한 수준의 골퍼이자 많은 골퍼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메릴랜드 주의 실브 스프링(Silver Spring)에 사는
프랭크 맥카티(Frank McCarty, 68세)는
2002년 아질 컨츄리 컬럽(Argyle Country Club)에서,
자신의 나이인 68타를 쳤을뿐 아니라 놀라운 기록도함께 세웠습니다.
그의 68타 기록은 8연속 버디(8번-15번)를 포함한 기록이었기 때문입니다.
게임 후, 맥카티는 "한홀만 지나면 버디가 끝나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13번홀까진 다른 세 친구들 모두 조용 했는데
13번 홀에서 10m 가 넘는 퍼트를 성공 시키고 나니,
그냥 모두 허허 하고 웃기만 했어요.
전 그날 일생에 한번 도 올까말까한 라운딩을 했던 겁니다."
여러분도 Age Shooter 의 꿈을 가져 보는게 어떨까요? 48 아님 49? 하하.
⑤ 잭니클라우스는 골프 라운딩시 몇개의 동전 (Marker)을 가지고 다닐까요?
하나, 아님 둘...모두 다 틀리셨습니다.
3 개의 페니(Pennies:1원짜리?)입니다.
왜 3개 일까요?
그이유인 즉,"만약 동전을 하나만 가지고 다니다가 잃어 버리면
마크도 없이 경기를 해야 하고,
만약 두개를 가지고 다니다가 하나를 잃어 버렸는데,
동반 경기자가 마크 하나를 빌려 달라고 하면 그일도 낭패이고..
그래서 난 항상 3개의 동전을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지.
참 그리고 난 항상 번호(Tail side up)가 위로 올라 오도록 마크를 한다네..."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물론 사실이지만요..
⑥ 타이거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타이거 모양의 헤드 커버....
아마 골퍼 중에 모르시는 분은 한분도 없을 겁니다.
그럼 어떻게 우즈가 이 헤드 커버를 얻게 되었을 까요?
2002년 타이거 우즈의 어머니인 쿨틸다(Kultilda)여사가 만들어 주었는데요..
카메라에 잡힌 해드커버의 알수 없는 글귀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죠.
그 해드 커버에 실로 수놓아진 글은,
태국어(Thai)로 "사랑해...엄마가." 였습니다.
최근 골프의 황제 우즈의 기행(?)도 엄마의 치맛바람탓이 아닌지 모르겠군요..ㅋㅋ
골스 독자 여러분!
2010년새해에는 바라시는 골프 소원 한가지씩은 다 이루시길 바라며...
Happy New Year !
